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 아빠와 함께, 친구와 함께. 행복한 바이크 라이딩 라이프

아빠와 함께, 친구와 함께 바이크 라이딩을. 전국 일주, 제주도 일주. 바이크 라이딩 라이프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 아빠와 함께, 친구와 함께. 행복한 바이크 라이딩 라이프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 이다람 / 영진미디어 
여행하고 노래하는 라이더의 바이크 라이프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 이다람 / 영진미디어



내게는 오토바이 라이프의 로망이 있다. 영화 [탑건]이 시작이었다.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다음, 박흥용의 만화 [호두나무 왼쪽 길로]를 보면서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해보자’는 희망사항이 생겼다. 20대 초반에 지인의 오토바이로 연습을 했다. ‘이제 오토바이만 구입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다음 진척이 없었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오토바이만 보면 부러워할 뿐 희망사항은 거기서 멈췄다. 요즘은 간접경험, 대리만족으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다람의 욜로졸로] 채널도 그렇게 알게 되었다. 

저자 이다람은 음악인으로 직업활동을 하고, 취미로 바이크 라이프를 즐긴다. 유튜브 영상에는 강원도 지역이 자주 나오는데, 채널 주인이 원주에 거주하고 있어서 라이딩 코스가 자연스레 강원도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전국 일주 라이딩도 도전하고, 알찬 라이딩을 하고 있다. 

영상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댓글이 많은 영상은 저자가 아빠에게 오토바이를 선물하는 영상이었다.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부모는 자식이 오토바이 타는 것을 반대한다. 그래서 저자는 아빠 몰래 오토바이를 탔다. 그렇지만 계속 숨길 수는 없는 일이어서, 아빠에게 고백(통보)하고 허락받는다. 그리고 아빠도 같이 오토바이를 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빠에게 바이크를 선물하기로 한다. 뜻밖의 선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빠와 지켜보는 딸. 행복한 아빠와 딸의 모습이었다. 이후로 부녀는 같이 라이딩을 즐긴다. 

라이더가 피할 수 없는 기변병, 전국 일주, 제주도 일주 이야기가 재미있다. 라이딩은 혼자 하는 취미이지만 라이딩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훈훈하다. 오토바이로 하나 되는 관계. 이런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구독자도 생기고, 방송도 출연하고, 책도 내게 되었다. 하나를 열심히 하니까 많은 일이 생기고 좋은 결실도 얻었다. 무엇보다도 바이크 라이딩이 즐겁고 삶이 행복하게 되었다.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럽다. 주변의 걱정과 만류가 있었음에도 과감히 용기를 내서 도전한 것이다. 인생에는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 용기가 필요하다. 첫발을 내디디면, 시작하기 전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저자의 라이딩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기를 바란다. 아빠와 행복하기를, 주변인과 좋은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기를 바란다. 역시 삶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한없이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하면, 그 길은 계속해서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고, 어렵고 힘들어도 이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면 내 일상은 행복으로 채울 수 있게 되겠지. 낯선 길 위에서 뜬금없이 인생의 교훈을 얻는다. 여행은 좋은 기억을 남겨 주지만, 사실 여행하는 당시에는 잘 모른다. 몸도 힘들고 짧은 일정에 바삐 돌아다니다 보면 오히려 집이 그리울 때도 있다. 그래서 여행은 얻는 게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할 때는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여행에서의 반짝이는 추억들이 내 삶을 가득 메워 주니까. 이번 여행도 그러했다. - 53p. 

영화 : 탑건 
만화 : 호두나무 왼쪽 길로 / 박흥용 / 황매
유튜브 : 다람의 욜로졸로, YU.SR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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