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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기 / 김경록 – 가장 좋은 노후 대책, 1인 1기. 은퇴 후에도 꾸준히 소득을 만들자.

은퇴 후에도 재미있게 오래 할 수 있는 일, 할수록 실력이 느는 일을 찾아야 한다. 기술 기반의 일이 제격이다. 은퇴 후에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노후빈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쓸모 있는 기술 하나가 답이다.

가장 좋은 노후 대책, 1인 1기. 은퇴 후에도 꾸준히 소득을 만들자.


1인 1기 / 김경록 / 더난출판

인 1기 / 김경록 / 더난출판



일본의 노인 빈곤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심각성을 다룬 일본 NHK의 다큐 [노후파산]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후의 빈곤은 비극이며 공포 그 자체다. 은퇴 후 남은 생은 길고, 모아 놓은 돈은 없다. 고령에 양질의 취업이 어려우니, 저임금 일자리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일본은 고령화, 저금리, 경기침체의 상황 속에서 100세 시대로 평균 수명은 늘어났는데 금리가 높으면 은행 이자로 먹고 산다지만,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 부동산 버블로 부동산은 이제 족쇄와 다름없다.

우리나라 상황도 마찬가지다. 보험회사에서는 노후에 10억이 필요하다며 이것저것 관련 상품을 들이민다. 소자본 창업을 해도 성공하기는 힘들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부지기수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노후 대책인 저축, 부동산, 소자본 창업은 더이상 우리의 노후를 책임지지 못한다.

이러한 위기 시대에 우리는 안전한 노후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이다. 저자는 '기술'이 대안이라고 말한다. 은퇴 후에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노후빈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때 기술이란 손을 움직이는 기술은 물론 전문지식도 포함한다. 그래서 은퇴 전에 전문자격증을 따 두거나 기술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노후에 필요한 것은 건강, 돈, 일이다. 일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돈을 버는 일이 있으면 노후가 빈곤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여생이 건전하고 활력 있으며 즐거울 것이다. 

노후에 쓸 돈을 젊어서 벌어놓기는 어렵다. 20년, 30년 벌어서 은퇴 후 30년을 버텨야 한다. 결국, 은퇴 후에도 꾸준히 소득을 얻어야 한다. 금융소득은 예전 같지 않으니 근로소득을 유지해야 한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해야 하는데 단순근로직보다는 자신의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는 일, 재미있게 오래 할 수 있는 일, 할수록 실력이 느는 일을 찾아야 한다. 기술 기반의 일이 제격이다.

     생애설계의 핵심은 소득 개념이며, 소득은 근로소득이 중심이다. 노후에 양질의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근로직이나 소자본창업보다는 기술에 기반을 두는 게 좋다. 기술이 중심을 오래 잡아주면 생애는 흔들림이 없다. - 138p.

금융자산 위주로 생애 설계를 했다면 오래도록 일을 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근로소득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필수다. 인적자본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앞으로 생애설계 모델에서는 인적자본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효율성이 떨어진 금융자산의 일부를 효율성이 높아진 인적자본에 투자하는 자원의 재배분이 필요하다. - 149p. 

은퇴 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 우리가 맞이할 은퇴 후의 삶은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은 상황이 될 것이다. 은퇴 후에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부족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만드느냐보다는 남아도는 많은 시간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까가 더 중요해진다(53p).

노후설계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후대책은 시간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일찍 준비할수록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적자산 투자와 금융자산 축적을 통해 은퇴 후 초기부존자원을 증가시켜야 한다(58p).

“쓸모 있는 기술 하나가 답이다!”


노후에 기술이 좋은 7가지 이유 : 

1. 기술은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
2. 기술은 글로벌하게 쓰일 수 있다.
3. 기술은 고정자본이 필요 없다.
4. 기술은 시간이 갈수록 전문성이 깊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5. 기술에 대한 몰입이 건강을 가져온다.
6. 기술을 익히면 사회적 관계가 확장된다.
7. 기술을 익혀 물건을 직접 만들거나 자신의 일을 함으로써 대량생산 산업사회에서 일어나는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


같이 읽어볼 책, 영상 : 

구본형의 필살기 / 구본형 / 다산라이프 (2010)
노후파산(장수의 악몽) / 가마다 야스시, 이타가키 요시코, 하라 다쿠야 / 김정환 / 다산북스 
老後破産
다큐 노후파산 / NHK 
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강창희 / 포레스트북스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 외환 투자, 돈으로 돈을 산다.

부동산은 엄두가 안 나서, 주식은 너무 어려워서, 가상화폐는 위험해 보여서 투자를 망설인다고? 달러 투자(외환 투자)가 있잖아.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 외환 투자, 돈으로 돈을 산다.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 박성현 / 알에이치코리아(RHK)
(성공률 100% 투자자의 기발한 파이프라인)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 박성현 / 알에이치코리아(RHK)



투자의 시대. 외환(달러) 투자도 좋은 투자.

월급만으로 부를 축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투자를 시도한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주류 투자가 있는가 하면,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도 있다. 투자로 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것을 보고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도 많아졌다. ‘투자의 시대’라 할만하다. 

달러 투자(외환 투자)는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금융 관계자나 금융전문가들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환 투자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투자 문턱을 낮춘 사람이 바로 투자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몸소 시도해보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외환 투자에 매력을 느끼고, 성공적인 외환 투자 방식을 정리했다. 그리고 책과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돈으로 돈을 산다.

다른 투자와 달리 외환 투자는 투자의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하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가치 있는 자산이 그 대상이다. 돈은 물건을 사기 위한 '수단(도구)'이며,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물건이다. 이것이 외환 투자의 기본이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어떤 대상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내는 행위다. 그런데 그 대상을 싸게 사려면 너무 당연하게도 그 대상의 ‘적정 가치’를 알아야 한다. ‘묻지 마 투자’가 위험한 것은 바로 적정한 가치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상을 사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절대로 돈을 잃을 일이 없는데 말이다. 

그런데 돈의 가치는 어떤가? 부동산이나 주식과 비교할 때 현금은 ‘그것의 가치’를 산정하기 매우 쉽다. 다소 허무하게 보일 정도로, 그 가치가 아주 명확하게 커다란 숫자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5만 원짜리 지폐의 가치는 5만 원, 100달러짜리 지폐의 가치는 100달러다. 다소 말장난 같아 보이는 ‘돈의 가치’는 달러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투자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25p. ~ 26p.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거래 비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

원/달러 환율은 원화와 달러의 교환 비율이다. 예를 들어 1달러가 1,200원일 때, 1,200원으로 1달러를 산다. 1달러가 1,300원이 되면 1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한다. 외환 투자의 수익은 싸게 사서 수수료를 제하고도 남을 만큼 비싸게 팔 때 생긴다. 여러 은행과 증권사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제시하는 데, 경우에 따라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수수료와 우대율은 금융사마다, 시기마다 달라서 외환 투자를 시작한다면 수시로 확인해서 적절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러 투자의 타이밍은 데이터로 판단

언제 사는 것이 싸고 언제 파는 것이 비싼지 판단해야 한다. 박성현은 네 가지 지수를 만들어서 투자에 적절한 시기를 판단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저자는 2장의 3절 ‘데이터가 알려주는 투자 퇴적기’ 부분에서 1)52주 평균 달러, 2)달러 갭 비율, 3)적정 환율, 4)투자 적합성의 지표를 설명한다. 저자는 앱을 통해 네 지수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이것을 참고하여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달러 투자(외환 투자)는 돈으로 돈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거의 없다. 상대 나라의 화폐가 비정상적으로 급등, 급락하지 않는 한, 그리고 그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해 볼 일이 없다. 특히 달러는 전 세계 기준 통화이기 때문에 원화로 달러를 사는 것 자체가 ‘안전’하다. 달러 가치가 떨어져 손실이 날 상황이라면 매도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미국 여행을 가서 달러를 쓰면 된다. 달러로 미국 주식을 사는 방법도 있다. 저자는 달러 투자를 설명하지만 외환 투자의 기본이기도 하다. 엔화, 유로화 등 경제 규모가 큰 다른 외환 투자도 마찬가지다. 환율의 입장에서 세계 경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경제 입문, 경제 해설용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이 이론에 해당한다면 다음 책은 실전용이다. 실제 투자를 보여준다. 은행, 증권사 선정, 매수, 매도 절차 등을 보여준다.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박성현 / 길벗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고배당 우량주 선정, 수량 늘리고, 오래 보유.

흔들리지 않는 투자,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배당 투자에 집중하자. 배당 수익률, 배당 성장률, 복리의 마법을 알면 월급독립과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고배당 우량주 선정, 수량 늘리고, 오래 보유.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배당연금술사 / 헤리티지북스 
(잠든 사이 돈이 불어나는 평생 복리의 마법)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배당연금술사 / 헤리티지북스



기본적인 주식 투자는 배당 투자

주식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사회시간이었다. 경제 부분에서 주식회사의 개념과 주식 투자를 공부했다. 기업의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투자의 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주식 투자 = 장기 배당 투자’라는 인식이 잡혔다. 그런데 사회생활 하면서 투자를 하게 되니 대부분의 주식 투자는 ‘시세차익’이었다. 배당은 수익이 적고 오래 걸리는 반면, 시세차익으로는 단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투자한다고 모두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 종목 선정과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다. 최근에는 서적과 유튜브, 블로그 등 주식 정보를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지만, 정보를 안다고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투자가 다 어렵다. 그러다 보니 안정적이고, 확실한 투자를 갈망하게 되는데, 주식에 있어서는 기본에 충실한 방법이 제일이다. 바로 ‘장기 배당 투자’다.

주식배당을 연금처럼. 배당연금

배당연금이란 기업의 배당금을 통해 연금과 같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장기투자의 장점이며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단기 투자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고민해야 하고 종목을 매번 새로 분석해야 하지만, 배당 투자는 장기투자이므로 그런 수고가 필요 없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저자는 미국 주식 시장의 자료를 이용하여 배당 투자가 왜 안정적인지,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수익률 현황을 시뮬레이션해서 보여준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적립식이든 거치식이든, 경제가 호황일 때든 불황일 때든, 오랜 기간 보유한 고배당 주식의 성과가 성공적임을 보여준다. 투자, 재테크의 목적은 노후 대책이다. 은퇴한 노년에도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으려면, 꾸준히 투자수익이 들어와야 한다. 연금처럼 꼬박꼬박 수익을 안겨주는 배당 투자가 적격이다.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3개의 축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3가지다. 배당 수익률 / 배당 성장률 / 복리의 마법

배당 수익률 : 주가가 1만 원인데 배당으로 500원을 받았다면 배당 수익률은 5%.
배당 성장률 : 주가가 1만 원이고, 작년에 배당으로 500원을 받았는데, 올해 600원을 받았다면 배당 수익률은 6%. 배당금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올랐으니 배당 성장률은 1%, 배당금은 20% 상승.
복리의 마법 : 배당금을 재투자하고, 배당 성장률이 올라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늘어나는 것은 복리로 늘어난다.

배당연금 투자의 원칙은 간단하다. 고배당 우량주를 선정하고, 끊임없이 수량을 늘리고 오래 보유하면 된다. 단기적인 주가 시세에 흔들지 않고, 끈기와 인내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투자법이다. 변동성은 시세차익을 얻는 기회이자 위기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이 있다. 변동성을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가, 투자의 기간을 어디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하는 사람이 현명한 투자자다. 


주식 투자는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우량주 주식을 산다, 오래 보유한다, 수익을 얻는다.

주식 투자는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박종기 / 알에이치코리아(RHK) 
(5000억 자산가 지중해 부자의 투자 시크릿)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박종기 / 알에이치코리아(RHK)



“부자들이 주식을 사는 이유는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기보다 꾸준히 배당받기 위해서 사는 거야. 그래서 대부분 배당률이 높은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배당을 잘 주니까 팔 이유가 없어. 요즘처럼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 주식을 더 사들여서 배당을 더 받거나 그런 주식을 자식에게 증여하지. 주식을 통해 배당도 받고 세금도 아끼고 여기에 주가가 다시 올라가면 자산도 늘어나니 얼마나 좋은가, 이만한 재테크가 없는 것이지.” 

주식투자는 부자처럼 해야 한다. 자금이 적다고 오로지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려 하지 말고,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계속 사들이면서 배당을 받고 자산도 늘려가야 한다. 이러한 부자의 투자 방식은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이나 사업에서도 일반인들과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에서 땅 부자가 늘어났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주식 부자가 늘었다는 얘기는 거의 듣질 못했다. 주식은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특성상 부자가 생기기 어렵다. 하지만, 땅은 사거나 팔고 싶어도 쉽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유하는 특성이 있다 보니 땅값이 올라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주식 부자로 대표되는 기업 총수들이 주식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 것은 아니다. 본인의 회사다 보니 죽을 때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 부자가 된 것이다. 주식을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려 하지 말고, 평생 동안 보유하면서 주식 자산을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 153p.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 – 이번 주 당첨자는 내가 될 거야.

“자네 인생에 절대 없는 게 두 개 있어.” “뭔데요?” “로또랑 부동산. 자네 인생에 공짜는 절대 없을 거야.”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 – 이번 주 당첨자는 내가 될 거야.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 / 원도 / 위즈덤하우스
(어느 직장인의 로또 명당 탐방기)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 / 원도 / 위즈덤하우스



'로또 = 인생역전'

로또가 처음 국내에 선보였을 때, '로또 = 인생역전'이라는 말이 붙었다. 기존의 복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당첨금이 화제였다. 사람들은 복권을 사기 시작했고, 매주 누군가의 인생역전을 보게 되었다. 인생이 역전될 만한 사건이 생기면 사람들은 '로또 맞았다'고 표현했다.

저자는 말단 공무원이 정년퇴직할 때까지 벌 수 있는 돈이 15억 언저리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이 15억이라는 말도 듣는다. 직장 생활에 회의감이 밀려든다.

공무원으로 평생 수입 15억 VS. 로또 한방 15억

저자는 로또를 사기 시작했다. 로또교 신자 엄마의 활약을 보고 배운다. 전국의 로또 명당을 찾아 나선다. 여행지에 가면 주변의 로또 명당을 찾는다. 로또 사러 간 김에 여행하는지, 여행하는 김에 로또 사는지 모를 지경이다. 로또의 확률을 이야기하며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주 누군가는 로또 1등에 당첨된다. 그리고 로또를 사는 사람들은 그게 나일 수도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품는다. 로또에 인생을 거는 모습은 극단적이고 무모하고 나약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저자는 이를 아주 유쾌하게 풀어낸다. 로또 한 장에 삶의 여유를 담아낸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로또는 삶의 윤활유가 될 것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가 저자의 따뜻하고 유쾌한 글로 전해진다. 웃음과 재미, 감동이 있다. 로또에 대한 열정과 의지도 있다. 공무원 준비에 열을 올리듯 재테크, 로또에도 열중한다. 만약에라도 로또가 된다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가장 안심이 되는 것은 ‘자유의지’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유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 될 것이다.

돈보다 자유

재테크 열풍, 투자 열풍에 본래의 목적을 잃는 경우가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넉넉한 자산으로 얻게 될 마음의 여유가 먼저다. 조급해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려면, 행복에 관한 자신의 기준과 철학을 세워야 한다. 행복의 케이크 조각을 하나하나 늘려나가는 것, 돌고 돌아서 저자는 어릴 적 생각했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요소로 ‘로또’를 생각한다. 작가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삶의 자세가 좋다. 

(책의 뒷부분에 로또 명당 판매점 리스트가 있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해보시라.)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긱 워커로 일하기. 미래의 경제 패러다임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긱 워커로 일하기. 미래의 경제 패러다임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토머스 오퐁 / 윤혜리 / 미래의 창
Working In The Gig Econocy / Thomas Oppong 

Working In The Gig Econocy / Thomas Oppong



'긱(gig)'이라는 용어는 재즈 음악가가 하룻밤에만 단기 계약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하는 속어였다. 이 용어가 양지로 나온 것은 십수 년 전이다. 메이커스 운동이 시작되고, 전기, 전자, 기계, 공작 등의 분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만들고 공개하면서, 그런 일을 하는 마니아 혹은 마니아 집단을 긱(gig)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용어는 확장이 되어 지금은 어느 분야의 전문가(긱 워커, gig worker)를 일컫는다. 그들의 경제활동을 ‘긱 경제(gig economy)’라고 부른다.

‘긱 경제(gig economy)’란 고용주가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의 일을 맡기는 경제 방식을 뜻한다. 근로자는 어딘가에 소속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만 일을 구하는데 이 일을 ‘긱 워크(gig work)’, ‘긱(gig)’ 혹은 ‘독립형 일자리’라고 한다. 긱 경제로 수입을 내는 사람, 즉, ‘긱 워커(gig worker)’ 혹은 ‘독립형 근로자’는 근로 시간을 스스로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13p.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고용체계가 변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디지털, 비대면 환경이 강화되었다. 직장에 소속된 직원이 아닌, 회사와 계약을 통해 일을 맡는 계약근로자가 늘어났다. 긱 워커는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N잡러, 플랫폼 노동자의 형태로 매우 다양하다. 이런 작업환경과 고용 여건은 점점 고착될 것이다. 그에 따른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긱 경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안고 있다. 규제가 뒤따르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어찌 되었든 대세는 기존의 고용 방식에서 긱 경제체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은 긱 워커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일거리를 찾고, 대가를 지불받는지, 고객관리, 사업의 확장에 관해서 도움이 될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시작’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분야를 찾았다면, 그다음부터는 이 책의 도움말을 적용할 수 있다.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긱 워커로 살고 싶다면?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클라이언트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라
자기 관리의 기술로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라
자동화 기술로 더 쉽게 돈을 관리하라
일이 끊이지 않게 하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라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이다.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막상 뛰어들기가 어렵다. 그다음으로 어려운 것은 그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고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실질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자신을 홍보하고 일거리를 찾고, 고객이 만족할 결과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으면 된다. 

저자는 각 단계별로 필요한 행동, 방법을 제시한다. 일단 한번의 거래가 성사되면 그것을 계기로 꾸준히 일거리가 들어오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 고객과의 관계, 효율적인 시간 관리, 업무 방식, 자동화 및 마케팅 등 사업을 키우는 일이 남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어렵고, 사업을 벌이는 것도 어렵다. 고객과 계약을 해서 일을 맡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가 되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긱 워커의 비중이 많아질 것이다. 대비하지 않으면 경제활동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긱 워커의 시대가 온다. 긱 워커로 일하는 것이 바로 미래다.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경력을 재구성하라 


(긱 워커로 일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오로지 자신의 경력, 브랜드뿐이다. 경력에 관한 저자의 글이 있어서 인용한다.)

긱 경제 시대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다. 가장 큰 변화는 달라진 경제 형태로 전 세계 곳곳의 전문가와 기업이 서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긱 경제에는 많은 기회가 숨어 있다. 만약 자신이 근무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바로 긱 경제에 뛰어들 시점이다. 

이제 사람들은 과거처럼 한 가지 직업을 골라 그 길만을 고수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 열정이 생기고 관심사가 수시로 바뀔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원한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어렵지 않게 직종을 전환할 수 있다. 이제 일하는 것과 직장 생활을 동일시하던 시각은 약해지고 각각의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것을 일이라고 보는 시각이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 당신도 독립형 근로자가 되어 최선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보라.

경력을 한 권의 책이라고 가정해보자. 전통적인 경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고, 독립형 근로자의 경력은 여러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경력의 재구성이란 마치 1장까지 집필을 끝내고 2장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과거에는 직업이나 경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변화를 피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변화를 경력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만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경력을 끊임없이 재구성해야 한다. 

월급 역전 – 회사인의 가치는 업무 능력, 개인 브랜드, 평판으로 평가된다.

월급 역전 – 회사인의 가치는 업무 능력, 개인 브랜드, 평판으로 평가된다. 

 
월급 역전 / 신우익 / 한빛비즈

직장인 최대의 관심사는 연봉이다. 얼마의 연봉으로 일을 하는지, 향후 연봉 인상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따져본다. 취업을 앞둔 사람도 마찬가지다. 연봉은 회사를 선택하는 데 제일 먼저 고려하는 대상이다. 처음부터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연봉을 차근차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몸값을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기업 인사전문가이며 경력 관리 전문가다. 저자는 직장인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직할 때마다 직급과 연봉이 오르기 마련이다. 이직에는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목표는 오로지 한층 더 성장하는 것이었다. 단순한 이직이 아닌 업무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경력을 쌓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14가지 전략을 보여준다.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유의할 점부터 이직을 준비할 때 신경 써야 할 것, 경력 관리에 필요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링크드인 활용법, 경력직 면접 팁, 커뮤니케이션 기술, 효과적인 발표 스킬, 중간 평가, 상사와의 관계 관리법, 자기계발까지 폭넓게 내용을 구성하였다. 핵심은 업무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 몸값이 올라가면 더 나은 조건으로 직장을 옮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경력은 자기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지금의 업무가 경력 확장에 도움이 안 된다면, 그런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도 좋다. 저자는 이력서 쓰는 법, 면접 준비 등 실질적인 내용도 언급하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평판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도 말하고 있다.

     당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연봉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다. 현재 회사에 연봉 인상 말고 어떤 기회와 장점이 있는지, 이직했을 때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는지 따져보고,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곳에서 경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 91p.

회사는 일을 시킬 뿐 직원의 실적과 가치를 챙겨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높여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 업무 능력, 브랜드, 평판이 가치를 말해준다. 특히 '평판 조회가 중요한 이유', '직원 평가에 관한 3가지 오해', '저성과자들의 3가지 공통점' 등은 평가받는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인데, 업무 담당을 하는 저자의 입장에서 솔직히 말해주고 있다.

책이 진솔하고 명쾌하다. 저자 자신의 경험이 잘 반영되어있고, 인사관리 업무를 하는 입장이라, 마치 개인 상담을 받는 것처럼 책이 알차다. 저자는 이 책으로 독자의 경력 관리에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직장인들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당신의 회사생활은 어떤가요?

매해 똑같은 연봉인상률에 지쳤다.
일한 만큼 인정을 못 받는 것 같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못했다.
지금 회사에서 성장하기에 한계가 보인다.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계획 중이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좀 더 체계적으로 경력 관리를 하고 싶다.
커리어의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

이제 당신이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때.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미래가 암울하다면, 직장에 얽매이지 말고 사업을 시작하라!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미래가 암울하다면, 직장에 얽매이지 말고 사업을 시작하라!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패트릭 맥기니스 / 문수민 / 비즈니스북스
The 10% Entrepreneur: Live Your Startup Dream Without Quitting Your Day Job
Patrick J. McGinnis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나이 40이 넘으면 직장에서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50이 되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요즘의 상황이 그렇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이 갑작스런 실직과 조기 퇴직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른 은퇴도 마찬가지다. 60에 은퇴를 하면 앞으로 20~30년은 연금에 의존해 살아야 한다. 벌어 놓은 돈이라도 많으면 다행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매월 일정 급여를 받는 것은 매우 안정적이다. 상황이 좋을 때 얘기다. 만약 직장의 위기가 찾아온다면? 회사가 문을 닫거나, 회사에서 나가야 할 때 말이다. 불안할 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다른 길을 만들어두는 것이다.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옮기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다. 상황을 뒤로 미룰 뿐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미래가 불안하다면 직장에 얽매이지 말고 사업을 시작하라! 

저자는 투자자, 사업가,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그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좌천된다. 회사의 명운에 따라 달라지는 직장인의 운명에 대해서 회의를 갖던 중 과감히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를 겪기도 한다. 지금은 12개의 사업을 직간접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저자가 1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출간 당시(2006년)에 읽었는데,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하나의 수입원에서 다양한 수입원으로, 즉 N잡러가 되라는 것이다. 이왕이면 프리랜서 N잡러가 아니라 N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다.

자산의 10퍼센트를 투자하라

책의 원제목처럼,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자본 중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 처음엔 현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10퍼센트 투자'를 착실히 이행하면서 하나의 사업체를 만들고, 그것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또 다른 사업을 준비한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1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업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너무 위험한 참견이다. 그러나 직장이 자기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은퇴든 퇴직이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그리고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나와야 할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5년 후, 10년 후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말도 해준다. 용기를 내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라.

     사업을 시작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란 없으며,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은퇴할 필요도 없다. 본업을 좋아한다면 계속해나가고 사업은 관심사와 장점에 맞게 다듬은 뒤 투잡을 하면 된다. ‘10퍼센트’는 한 인간이자 전문가로서 당신의 모습을 반영하며 본업을 바꾸더라도 언제까지나 당신 곁에 남을 것이다. - 255p.

저자는 직장 생활에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현실에 안주하면 성장하지 못한다.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이 다가오고 있을 때, 미래가 암울할 때 과감히 도전하라.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직장은 오래 다닐 수 없다. 은퇴 전이라도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이 책은 본업을 유지하면서 시작할 수 있는 사업과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과 노하우, 또 사업의 위험을 어떻게 뛰어넘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핵심은 자신이 가진 것의 10 퍼센트를 투자하는 것에 있다. 사업에 필요한 3요소, 자금, 지식, 인맥을 파악하고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 그것이 10 퍼센트다 - 본업 외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시도할 수 있는 사업 유형을 저자는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엔젤형, 고문형, 창업자형, 마니아형, 110 퍼센트 사업가형이다. 이것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방향을 정할 수 있다.

     나는 남들이 으레 밟는 안전한 길을 걷는 대기업의 직원이자 ‘직장인’이라는 틀에 맞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사업이 가슴 뛰는 선택이겠지만 나는 사업이라는 말 자체가 두려웠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전에는 하지 못했던 ‘전업 사업가가 되는 대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내가 가진 자원과 에너지의 10퍼센트 정도만 투자한다면 가능해 보였다.

     10퍼센트 사업 프로젝트는 하기 싫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준다.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투잡으로 사업을 해 나간다는 것은 리스크를 무릅쓸 만한 여력이 되고 삶을 소중히 하며 활기차게 살아갈 역량이 있음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언제나 해 보고 싶었던 일을 하고, 새로운 것을 탐험할 수 있다. 상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본업이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 125p. 

10퍼센트 투자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하루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자산의 10퍼센트만 투자하라.



[파이어족이 온다 ] 65세까지 일할 필요 없다. 파이어족이 되자.

[파이어족이 온다 ] 65세까지 일할 필요 없다. 파이어족이 되자.


경제적 자유란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융통성을 갖는 것.

FIRE. 파이어족이 온다 / 스콧 리킨스 / 박은지 / 지식노마드
Playing with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 How Far Would You Go for Financial Freedom? / Scott Rieckens

FIRE. 파이어족이 온다 / 스콧 리킨스

FIRE. 파이어족이 온다 / 스콧 리킨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파이어

경제와 소비 생활에는 다양한 유행이 있다. ‘욜로’와 ‘소확행’이 그렇다. 최근에 불고 있는 바람은 ‘파이어(FIRE)’다. 파이어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 조기 은퇴하는 것을 말한다. 파이어는 1990년대 등장했지만, 2008년 경제위기, 전 세계적 저성장 흐름, 준비 없이 은퇴한 사람들의 빈곤함과 위기를 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파이어는 욜로와 소확행을 넘어 금융위기 후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 경제라이프의 혁명이자,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재태크는 오랜 기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다. 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불려서 얼만큼의 부를 이룰 것인가, 이것이 주된 관심이자 목표였다. 파이어는 여기에 ‘은퇴’라는 재테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사고의 전환이 되겠다. 궁극적인 경제생활의 완성을 보여준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도 파이어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왜곡된 부분도 있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서 빨리 은퇴하는 것이다. 그래서 코인이든, 주식이든 한방에 크게 수익을 얻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직업전선에서 물러나는 ‘은퇴’를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파이어는 전혀 다른 의미와 수단을 내포하고 있다. 

일단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월급을 받고, 적게 쓰고, 많이 절약해서 꾸준히 돈을 모은다. 그리고 수익률 좋은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소득 외 수익을 얻고, 계획된 은퇴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월소득, 저축액, 투자수익에 따라 앞당겨지기도 하고 늦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은퇴자금을 마련한다는 근본적인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 은퇴에 대한 생각도 확고하다. 단지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는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융통성을 갖는 것.

이미 파이어의 최종 목표를 달성한 많은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계속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세계여행을 하거나, 비영리 단체 활동을 시작하거나, 창의적인 일을 추구하거나 아니면 단지 단순하게 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사람도 많다. 사실 이런 움직임에는 '조기 은퇴'라는 용어도 포함되지만 파이어족 중에는 은퇴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거부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경제적 자유는 돈을 벌든 안 벌든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융통성을 갖는 것이다. 파이어는 남은 평생을 해변에서 칵테일이나 마시며 보내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어딘가를 꿈꾸며 책상 앞에 앉아 퇴근 시간만 기다리지 말고 당신의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쓰자는 것이다. - 12p. 

저자 부부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봤을 때 고수익 근로자가 분명하다. 하지만 월급을 받으면 바로 쓰다 보니 저축액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자신들은 아직 젊다며 안일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왜 통장은 항상 비어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절박함을 느끼고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파이어다.

저자는 우선 성공한 파이어를 찾아 나서고 그들이 행동한 것을 보고 배우기로 한다. 파이어 모임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얻는다. 부부의 수입과 생활양식을 분석해서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파이어 첫 단계를 실행한다.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불필요한 것, 과한 비용을 쓴 것들을 살펴본다. 처분할 수 있으면 처분한다. 


경제적 자유를 가능한 빨리 이루고 싶다면 지출비용부터 극단적으로 줄여야 한다(84p). 

재정적인 부분은 본인 혼자의 생각과 의지로는 할 수 없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 가족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제일 먼저 아내에게 파이어를 설명하고, 그것을 실행한 것임을 선언하고 협조를 구한다. 아내는 남편의 취지에 동의하지만, 막상 소비를 줄이려니 망설여지는 게 당연하다. 소비 중 가장 큰 비용과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집과 차인데, 거기부터 양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도 파이어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날 저녁 가장 흥미로웠던 일은 바로 테일러(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파이어에 대해 전파하는 것을 듣는 것이었다.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린 이후 아내가 속으로는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에 동참하고 싶지 않지만 나 때문에 할 수 없이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다. 그러나 아내가 파이어의 원칙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숨은 공식까지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자니 그동안 내 불안감이 모두 사라졌다. - 142p.

부부는 성공적으로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이 책이 대답이다. 기존의 생활 습관, 소비습관을 뜯어고쳐 예전보다 적게 쓰고 많이 저축하기 시작했다. 직업에도 변화가 생겨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었다. 파이어로 가는 길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단 시도하면 뭔가 성취하게 되어있다. 앞서간 사람들이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았고, 그것을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파이어의 지름길 : 더 적게 쓰고 더 많이 저축하고 나머지는 투자하는 것.

파이어의 일반적인 계획은 수입의 50~70%를 수수료가 적은 주식이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서 대략 10년 안에 수동적 소득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빨리 은퇴하는 것이다. - 13p.

저자는 단지 직장 생활의 미래와 생활비를 걱정했던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파이어족이 된 지금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 파이어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고 새로운 삶의 목표가 생겼다. 미래의 불안감에서 벗어났고 조급함도 이겨냈다.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 또한 생겨났다. 파이어를 실천하면서 인생이 바뀐 것이다.

이제 내가 파이어에 끌렸던 이유를 찾았다. 나는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일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걱정이 없을 때 내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답은 알 수 없지만 질문 자체만으로도 나는 신이 났다. - 179p.




파이어로 가는 7단계

1단계 : 가진 것을 계산하라
2단계 : 저축액과 지출액을 확인하라
3단계 : 일일 지출비용을 줄여라
4단계 : 주택, 자동차, 식비. 큰 세 가지를 줄여라
5단계 : 저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6단계 : 소득을 늘려라
7단계 : 파이어 공동체를 찾아라


비용 절감 기본 원칙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돈은 투자한다.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와 주거비처럼 큰돈이 나가는 항목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1. 버는 돈보다 적게 써라
2. 차액을 투자하라
3. 자동차와 집 구입 예산을 눈여겨보자

Things I love about May: Bee Gees, green oaks, fringe tree, and decent weather.

Things I love about May: Bee Gees, green oaks, fringe tree, and decent weather. First of May by Bee Gees.   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