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미래가 암울하다면, 직장에 얽매이지 말고 사업을 시작하라!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패트릭 맥기니스 / 문수민 / 비즈니스북스
The 10% Entrepreneur: Live Your Startup Dream Without Quitting Your Day
Job
Patrick J. McGinnis
나이 40이 넘으면 직장에서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50이 되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요즘의 상황이 그렇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이 갑작스런 실직과 조기 퇴직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른
은퇴도 마찬가지다. 60에 은퇴를 하면 앞으로 20~30년은 연금에 의존해 살아야
한다. 벌어 놓은 돈이라도 많으면 다행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매월 일정 급여를 받는 것은 매우 안정적이다. 상황이 좋을
때 얘기다. 만약 직장의 위기가 찾아온다면? 회사가 문을 닫거나, 회사에서
나가야 할 때 말이다. 불안할 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다른 길을
만들어두는 것이다.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옮기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다.
상황을 뒤로 미룰 뿐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미래가 불안하다면 직장에 얽매이지 말고 사업을 시작하라!
저자는 투자자, 사업가,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그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좌천된다. 회사의 명운에 따라 달라지는 직장인의 운명에
대해서 회의를 갖던 중 과감히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를 겪기도 한다. 지금은
12개의 사업을 직간접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저자가 1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출간 당시(2006년)에 읽었는데,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하나의 수입원에서 다양한 수입원으로, 즉 N잡러가 되라는
것이다. 이왕이면 프리랜서 N잡러가 아니라 N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다.
자산의 10퍼센트를 투자하라
책의 원제목처럼,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자본 중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 처음엔 현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10퍼센트 투자'를
착실히 이행하면서 하나의 사업체를 만들고, 그것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또
다른 사업을 준비한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1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업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너무 위험한 참견이다. 그러나
직장이 자기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은퇴든 퇴직이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그리고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나와야 할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5년 후, 10년 후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말도 해준다. 용기를 내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라.
사업을 시작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란 없으며,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은퇴할 필요도 없다. 본업을 좋아한다면 계속해나가고 사업은
관심사와 장점에 맞게 다듬은 뒤 투잡을 하면 된다. ‘10퍼센트’는 한 인간이자
전문가로서 당신의 모습을 반영하며 본업을 바꾸더라도 언제까지나 당신 곁에
남을 것이다. - 255p.
저자는 직장 생활에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현실에 안주하면
성장하지 못한다.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이 다가오고 있을 때, 미래가
암울할 때 과감히 도전하라.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직장은 오래
다닐 수 없다. 은퇴 전이라도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이
책은 본업을 유지하면서 시작할 수 있는 사업과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과
노하우, 또 사업의 위험을 어떻게 뛰어넘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핵심은 자신이 가진 것의 10 퍼센트를 투자하는 것에 있다. 사업에 필요한
3요소, 자금, 지식, 인맥을 파악하고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
그것이 10 퍼센트다 - 본업 외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시도할
수 있는 사업 유형을 저자는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엔젤형, 고문형, 창업자형,
마니아형, 110 퍼센트 사업가형이다. 이것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방향을 정할
수 있다.
나는 남들이 으레 밟는 안전한 길을 걷는 대기업의
직원이자 ‘직장인’이라는 틀에 맞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사업이 가슴 뛰는
선택이겠지만 나는 사업이라는 말 자체가 두려웠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전에는 하지 못했던 ‘전업 사업가가 되는 대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내가 가진
자원과 에너지의 10퍼센트 정도만 투자한다면 가능해 보였다.
10퍼센트 사업 프로젝트는 하기 싫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준다.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투잡으로 사업을
해 나간다는 것은 리스크를 무릅쓸 만한 여력이 되고 삶을 소중히 하며 활기차게
살아갈 역량이 있음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언제나 해 보고 싶었던
일을 하고, 새로운 것을 탐험할 수 있다. 상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본업이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 125p.
10퍼센트 투자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하루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자산의 10퍼센트만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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