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deo has been viewed 1,000 times since it was posted.

The video has been viewed 1,000 times since it was posted. 


I have a short video that I uploaded on YouTube before, and today it reached 1,000 views. The video is about 1 minute and 30 seconds long. People say that views are important to YouTubers, but I don't care if 1,000 views is a lot or a little. I'm just grateful that my video is not dead and is being played steadily on YouTube. 1,000 views will become 2,000, and more. Then, a great video will come out. I haven't made money from YouTube yet, so it's a bit awkward to call myself a 'YouTuber'. I'm proud that my YouTube channel, which I started for fun, is piling up videos one by one. Of course, it's fun. 

P.S : So how many subscribers do you have? I'll reveal it later when the time comes.

2025.1.28.


1000 times viewd



video :




[조명] 교회 근처 야간 조명. 연말이면 어김없이 빛을 밝힌다.

[조명] 교회 근처 야간 조명. 연말이면 어김없이 빛을 밝힌다. 


집 앞에 대형 교회가 하나 있다. 교회의 한쪽 면 경사지에 나무가 많아서 봄부터 여름까지 꽃이 만개한다. 그 풍경이 볼만하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 무렵에 조명을 설치한다. 한적한 도심 외곽의 주거지역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작은 규모의 조명으로 알찬 효과를 낸다. 한 해의 끝자락과 새해의 마중을 조명과 함께 한다.

(2024.12.25.)


교회조명 1


교회조명 2




[조명] 공주 회랑 – 공산성 앞 제민천 왕릉교에 세워진 회랑.

[조명] 공주 회랑 – 공산성 앞 제민천 왕릉교에 세워진 회랑. 


공산성에서 송산리고분군 쪽으로 향하면 제민천 왕릉교를 만난다. 공주시는 2020년에 왕릉교 양쪽 인도에 회랑을 지었다. 정면 11칸, 측면 1칸 규모의 한식 회랑이다. 야간 조명도 설치했다. 

역사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들은 역사성을 고려한 랜드마크를 만들려고 하는데, 공주시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왕릉교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회랑을 만들었고, 공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한낮보다는 야간경치가 보기 좋다. 비 오는 날 운치가 있다. 한여름 뙤약볕도 피할 수 있다. 밖은 더워도 안쪽은 바람이 분다.

(2024.12.13.) 

동영상 :


공주 회랑 1. 측면

공주 회랑 1. 측면 


공주 회랑 2. 정면

공주 회랑 2. 정면


공주 회랑 3. 옆면

공주 회랑 3. 옆면


공주 회랑 4. 측면

공주 회랑 4. 측면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매력을 책 한 권으로 –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 소설가 세르반테스, 화가 피카소. 그 외에도 스페인을 대표하는 인물이 많다. 역사와 전통, 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나라 스페인.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기 있는 스페인의 모습을 많은 사진으로 보여준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매력을 책 한 권으로 –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 백승선 / 쉼 (In the Blue - 10)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 백승선 / 쉼


‘쉼’ 출판사의 In the Blue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전까지 대부분의 여행 서적이 정보 위주로 마치 전화번호부처럼 빽빽이 관광지의 정보를 적었다면, 이 시리즈의 책은 많은 사진과 짧은 감상 위주로 구성을 해서 편안히 읽을 수 있었다. 사진 자료와 유럽은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책을 보면 대리 여행의 느낌이다. 여행 가고픈 마음이 든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건축가 가우디, 소설가 세르반테스, 화가 피카소가 그렇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정을 들여다보면 이들과 관계된 장소가 많다. 말로만 듣던 장소, 건축물을 사진으로 보며 훗날의 여행을 기약한다.

스페인의 여러 도시 중에서 저자는 ‘바르셀로나’부터 시작한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열정’과 ‘꿈’이 가득한 도시다. ‘바르셀로나 = 가우디’의 등식이 전혀 무리가 아니다. 천재 건축가 한 명이 도시를 바꾼다. 

거대한 도시 바르셀로나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가 몇 군데 있다. 몬주익 언덕, 구엘 공원, 그리고 성 가족 교회(사그라다 파밀리아)다. 특히 구엘 공원은 지중해의 풍광, 가우디의 건축물과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도시와 건축물과 거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하나의 도시를 재창조한 건축가 가우디의 열정이 백 년이 지난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건물을 짓기 시작한 건축가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건물은 아직 살아 움직이고 있다. 백이십여 년 전 한 건축가가 지어 올리기 시작한 건물은, 도시 바르셀로나 한가운데 우뚝 서서 도시를 상징하고 도시의 가장 큰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건물은 아직도 만들어지고 있다.

“언제 이 성당의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이 성당 건축의 의뢰인은 하나님이신데 그분은 무척 가난하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영생하는 분이시니 바쁜 분이 아닙니다. 쉬엄쉬엄 지어도 큰 문제는 없지요.”

성당의 외벽들은 예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조각되어 있다. 동쪽에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 남쪽에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 그리고 서쪽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가 있다. 각 파사드(집의 정면)마다 믿음, 소망, 사랑을 의미하는 세 개의 문이 있고, 그 위에는 두 개씩 짝을 이룬 네 개의 탑을 세웠다. 모두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이것은 예수의 12명의 제자를 상징한다. 이중 ‘탄생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생전에 유일하게 대부분을 완성시킨 것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부터 유년시절까지 조각되어 있다. 

모든 것의 근원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독창적인 것. - 가우디

바르셀로나 시가지 한쪽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웅장한 모습이, 다른 쪽에는 독특한 형태의 ‘총알 빌딩’이 서 있다. 책 표지에 그림으로 담은 정경이다. 말이 필요 없다. 그 너머로 푸른 지중해가 보인다. 아름답고 평화롭다.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코스모스, 단풍, 감. 모든 계절이 다 아름답다. 내년을 기약하며.

코스모스, 단풍, 감. 모든 계절이 다 아름답다. 내년을 기약하며. 


어느 계절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은 어렵고 아쉽다. 이 계절을 고르면 다른 계절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봄엔 봄이 좋고, 여름엔 여름이, 가을엔 가을이, 또 겨울엔 겨울이 제일 좋은 계절이다. 모든 계절이 다 아름답다. 계절이 돌아왔을 때 그 계절의 멋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있겠는가. 

이번 가을에 내게 있었던 특별한 일이 무엇이 있었나, 하고 돌아보면 아쉽게도 별일이 없었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없으면 다행이다. 그래도 기억에 남을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그게 제일 아쉽다. 인생의 어느 한 계절이 그냥 사라진 것 같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꿔보니, 가을에 물든 단풍과 가을꽃을 보았으니 전혀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다. 이번 가을은 작년 가을과 다르고 내년 가을과 다를 것이다. 같은 풍경을 보고 작년과 올해가 다름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년의 단풍과 코스모스와 감나무의 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이 별거인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지. 내년에도 나는 코스모스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을 것이고, 감나무의 감을 보며 배불러 할 것이고, 단풍과 낙엽을 보며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2024.11.10.


가을 코스모스 군락

가을 코스모스 군락


주차장의 단풍

주차장의 단풍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특이한 건물에서 벌어지는 범죄, 본격 미스터리의 정수 -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기울어진 저택 ‘유빙관’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두 건의 살인사건. 범인은 저택에 머무는 사람 중에 있다. 경찰은 수사에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 점성술사 겸 탐정인 미타라이 기요시 등장. 오랜 복수를 실행하려는 자의 치밀한 범죄 구성. 광기에 맞서는 탐정의 활약.

특이한 건물에서 벌어지는 범죄, 본격 미스터리의 정수 -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한희선 / 시공사 
斜め屋敷の犯罪 / Souji Shimada,しまだ そうじ, 島田 蔣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한희선 / 시공사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한희선 / 시공사 


1. 대부호, 기묘한 저택을 짓다.


대부호 하마모토 고자부로는 홋카이도 북단 외진 곳에 '유빙관'이라는 대저택을 지었다. 저택은 건물과 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고장 사람들은 이 저택을 ‘기울어진 저택’이라 부른다. 하마모토는 유빙관을 지을 때 일부러 약간 기울여 지었다. 밖에서 보면 거의 알 수 없을 정도의 경사각이지만, 안에서는 묘한 느낌에 당황한다. 저택은 남북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동쪽, 서쪽의 벽은 일반 집과 다름없지만, 남쪽, 북쪽의 벽이 문제다. 경사로 인해 물건을 놓으면 천천히 굴러가고 몸이 기우뚱해진다. 며칠 머물면 몸이 약간 이상해진다. 저택의 주인 하마모토는 어떤 이유로 저택을 지었을까. 저택에 초대된 사람들이 저택 안에서 당황하는 것을 지켜보며 즐기는 장난기 있는 기인인가.

이 서양식 저택은 ‘유빙관’이라는 멋을 부린 이름이 붙어 있는데, 지하 1층, 지상 3층의 서양식 저택과 그 동쪽에 인접한 피사의 사탑을 본뜬 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탑이 피사의 사탑과 다른 점은 제일 위층에 하마모토 고자부로의 방이 있는 것 외에 아래에는 일체 방도 없고 계단도 없습니다. 즉, 아래층에 입구가 없습니다. 지상에서 직접 이 탑에 들어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마모토가 자기 방에 돌아가는가 하면, 안채, 즉 저택에서 쇠사슬을 당겨 도개교식 계단을 걸쳐서 답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탑 쪽에서 다시 쇠사슬로 다리를 올려둔다는 겁니다. 참 별난 짓이지요! - 109p. 


기울어진 저택. 유빙관 구조
기울어진 저택. 유빙관 구조



2.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저택으로 초대받은 사람들, 그리고 일어난 연쇄살인


1983년 겨울, 하마모토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거래처 관계자들을 초대한다. 저택에는 딸과 입주직원이 있었고, 거래처 관계자 다섯 명과 지인 두 명이 초대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보였다. 하마모토의 막내딸 에이코의 결혼 상대가 될 수 있다는 구사카 슌(26)과 도가이 마사키(24). 에이코(23)와 기쿠오카 에이키치의 비서 겸 애인 아이쿠라 구미(22). 

간단히 파티를 마치고 각자 정해진 방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아이쿠라 구미는 이상한 일을 경험한다. 

희미하게 이상한 소리가 났다. 놀랄 정도로 가깝게 느껴졌다. 천장 뒤쪽인 것 같았다. 까칠까칠한 판자를 손톱으로 긁는 듯한 듣기 싫은 소리였다. 구미는 침대 안에서 일순 몸이 딱딱하게 굳어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소리는 끊어졌다. ~ 다시 또 소리가 났다! 마치 거대한 게가 외벽에 붙어서 한 걸음 한 걸음 3층 창문까지 올라오는 듯하다고 생각하니, 비명을 참는 것이 고작이었다. 다시 소리가 났다. 딱딱한 물건끼리 부딪치는 듯한, 소리는 몇 번쯤 연속해서 났다. 돌연 금속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 63p. 

“누군가가, 어떤 남자가 저 창에서 들여다봤어요!”
“들여다봤다고? 여기 3층이야!”
“어떤 사람이었어? 얼굴 봤어?”
“그래요. 남자였어. 아주 기분 나쁜 얼굴. 보통 얼굴이 아니었어. 눈이 미쳤어. 피부가 까맣고, 볼에 멍 같은, 화상 같은 자국이 있어요. 수염 났고.” - 66p. 

다음 날 아침 식사시간, 기쿠오카 에이키치의 운전수 우에다 가즈야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찾으러 가는 길에 건물 밖에서 하마모토의 골동품 인형이 눈 위에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머리는 없고 손발이 흩어져 있었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우에다의 방에서 문을 두드리고 소리쳐도 우에다는 반응이 없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안에서 우에다는 죽은 채 발견되었다. 손님들이 본 것은 무서운 광경이었다. 

쓰러진 우에다 가즈야의 심장 바로 위로 등산용 칼의 손잡이만 보이고, 그 주위의 잠옷에는 이미 거무스름해진 피가 말라가고 있었다. 우에다는 침대 위에 있지 않고 침대 발치의 리놀륨 바닥에 반듯이 누워 있었다. 그의 오른쪽 손목에는 하얀 끈이 묶여 있고 그 끝은 어쩐 일인지 금속제 침대에 이어져 있었다. 따라서 오른손은 허공에 떠 있었다. 침대의 위치는 그대로였고 움직인 흔적은 없었다. 더 기묘한 것은 발이었다. 마치 춤추는 듯이 허리를 비틀고 양다리를 거의 직각으로 오른쪽을 향해 치켜 올리고 있었다. 허리 주변의 바닥에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그린 것 같은 지름 5센티미터 크기의 검붉고 둥근 점이 있었다. 가슴에 꽃힌 등산용 칼의 손잡이에 1미터 정도의 하얀 실이 달려 있었다. - 77p. 

이것은 밀실 살인이다.


3. 경찰이 풀지 못한 사건, 탐정이 해결하다.


살인사건으로 경찰이 출동하자 유빙관은 금세 요란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 손님들은 어제 저녁 식사를 하고, 겨우 이틀째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되기까지 유빙관을 떠나지 못한다. 경찰은 저택에 있는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수사한다. 정황과 알리바이를 조사해도 누가, 어떤 방법을 범행을 저질렀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또 하나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거래처 사장 기쿠오카 에이키치가 오전 11시가 되어도 보이지 않자 그를 깨우러 갔다. 불러도 대답이 없자, 전날과 똑같은 장면이 떠올라 이상함을 느끼고 문을 부쉈다. 문이 열리고 안을 들여다보니, 소파와 테이블이 쓰러져 있었고 그 건너편에 기쿠오카 에이키치의 거대한 몸이 파자마 차림으로 누워 있었다. 등의 오른쪽에 칼이 꽂혀 있었다. 칼은 우에다 살해 때와 같은 종류의 등산칼이었고, 하얀 실에 묶여 있었다. 

수사에 어려움이 있자, 도쿄에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도쿄에서는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를 보낸다. 미타라이가 점술가 겸 탐정이라는 말에 홋카이도 경찰은 말문이 막힌다. 탐정이 합류했는데도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 집에 뭔가 얼토당토않은 마물이라도 살고 있나? 아니, 이 집 자체가 마물이야, 마치 집이 의지를 가지고 살인을 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잖아! 이번에는 구사카를 죽였어. 절대로 인간의 짓이 아니야. 할 수 있는 녀석이 있다면 이 집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엄청난 장치가 있는 게 아닐까. 예를 들어 기계장치로 방이 들려 올라간다든지, 칼이 튀어나온다든지, 빙글 회전한다든지.”
“만일 그렇다면 범인은 손님이 아니라, 초대한 쪽이라는 말인데.”
- 309p.

복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해온 범인. 괴짜 탐정은 수사를 통해 오래전 사건, 원한, 복수의 시나리오를 밝혀낸다. 저택의 구조와 의미가 사건의 핵심이다. 사건의 전모를 밝힌 탐정의 활약이 범상치 않다. 

기울어진 저택, 뒷면

기울어진 저택, 뒷면


4. 특이한 저택이 추리소설에 등장


작가 시마다 소지는 1948년 히로시마 출생이다. 1980년 [점성술의 매직]으로 26회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한다. 다음 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하고 인기를 얻는다.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열혈 형사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가 유명하다. 

작가는 100여 권이 넘는 단행본을 출간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인정받는다.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작가들이 많다. 그의 작품 스타일과 아이디어는 여러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특이한 저택과 고립 상황은 본격 미스터리의 단골 설정이 되었고, 팬들은 그런 설정의 미스터리에 폭발적인 성원을 보낸다. 


특이한 저택 : 기울어진 저택, 좌우대칭의 건물, 특이한 구조의 집, 방 배치 등
고립 상황 : 무인도, 고립된 산장, 자연재해로 고립된 상황, 사고로 출구 및 동선 제한. 

스포 : 
“사람 하나 죽이려고 일부러 집을 지었다고는 생각도 못 하니까.”
고드름 살인


철제 울타리가 사라지고, 놀이터는 주차장이 되었다.

철제 울타리가 사라지고, 놀이터는 주차장이 되었다. 


아파트 한쪽 옆에는 작은 놀이터가 있었다. 그 옆에는 주차장이 있고, 주변을 철제 울타리가 둘렀다. 놀이터는 ‘유명무실’이 된 지 오래다. 100세대 아파트에 아이들이 없고, 어르신들은 활동이 적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놀이터를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자고 했다. 예전보다 입주민 차량이 많아져서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이용하지 않는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바꾸자는 민원이 있었다. 입주민 반대는 없었다.

여름에 놀이터 구조물을 치웠다. 바닥을 정리하고 한쪽에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주차장 공사는 잠시 중단되었다. 

놀이터와 주차장을 구분하던 철제 울타리도 치웠다. 이 울타리는 주로 빨래 너는 용도로 쓰였다. 이불빨래를 해서 널어놓으면, 한여름엔 금방 말랐다. 가을엔 채소를 널어 말리기도 했다. 이제는 빈 주차장에 빨래건조대를 놓고 빨래를 말린다. 바닥에 고추랑 채소를 펼쳐놓고 말린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니, 아파트 화단이 조금 줄어들었고, 놀이터와 울타리가 없어졌다. 주변에 우거진 나무도 정리했다. 해마다 조금씩 변했다. 변하지 않은 건, 10년 넘게 살고 있는 나. 그리고 대부분의 주민이다. 

2024.10.31.


울타리에 채소 말리기(10년 전)

채소 말리기(10년 전) 


이불 건조 (5년 전)

이불 건조 (5년 전) 


철제 울타리 제거 후. 2024년

철제 울타리 제거 후 





Things I love about May: Bee Gees, green oaks, fringe tree, and decent weather.

Things I love about May: Bee Gees, green oaks, fringe tree, and decent weather. First of May by Bee Gees.   I've...